삼척관광문화재단은 26~28일까지 죽서루 및 성내동 일원에서 ‘2025 삼척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야행은 7夜 테마에 맞춰 삼척만의 역사와 문화를 살린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행사 기간 동안 죽서루 일대와 성내동 성당, 오십천 등에는 다양한 조형물과 경관조명, 포토존이 설치되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동 동선에는 청사초롱이 길을 밝히고, 죽서루 암벽에는 달빛 풍류를 테마로 한 미디어아트가 마련돼 아름다운 야간 풍경을 연출한다.
오십천에는 조명과 어우러진 황포돛배를 띄워, 관람객들이 삼척의 역사와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개막일인 26일에는 ‘삼척도호부사 행차요! / 동해왕 이사부장군 승리의 날’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취타대, 장군과 포졸, 시민과 풍물패가 함께 어우러져 삼척 도호부사 부임행차와 이사부 장군의 우산국 정벌을 재현해, 관람객들에게 웅장하고 생생한 역사 체험의 장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야행은 이사부 장군의 우산국 정벌을 통한 해상 영토 확장의 의미를 효과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관람객에게 역사적 가치와 문화향유 기회, 그리고 재미와 볼거리를 함께 제공하는 종합 문화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이를 위해 기존의 ‘삼척도호부사 행차 퍼레이드’는 이사부 장군의 우산국 정벌 이야기를 결합하여 볼거리를 한층 강화했다.
아울러 어린이를 대상으로는 독도를 주제로 한 인형극을 준비해, 이사부 장군의 이야기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냄으로써 미래 세대가 우리 영토인 독도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한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삼척의 역사와 문화를 친근하게 전달하는 최태성 강사의 토크콘서트는 사전 예약이 하루 만에 마감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도호부관아 복원지에서 진행되는 ‘도호부의 문양을 새기다’ 프로그램은 특별 개방된 관아지에서 발굴된 유물과 현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학생들은 전통문화 보존의 의미를 배우고 삼척시민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여러 행사장을 돌며 미션을 완료하면 기념품으로 나무 무드등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 투어, 전문 해설사와 함께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죽서루 일대를 둘러보는 ‘죽서야행 밤마실’, 전통 기와에 소원을 새기는 ‘기와 소원쓰기’, 샌드아트와 어반드로잉 체험 등이 마련된다.
삼척도호부 관아 객사에서는 ‘다도 체험’과 ‘두부 만들기’를 통해 전통 생활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성내동 성당에서는 촛불과 음악이 어우러진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열려, 감성적인 야간 무대를 선사한다.
삼척관광문화재단 관계자는 “삼척의 대표 국가유산인 국보 죽서루를 중심으로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방문객들이 삼척의 역사를 깊이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교통 통제와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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