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지역 소비 촉진과 선순환 상생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역화폐 '광산사랑상품권' 발행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3일 구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목표로 10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 도입을 추진해 왔다.
광산사랑상품권은 (준)대규모점포, 유흥·사행업소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지역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광산구 전용 지역화폐다.
광산구는 소상공인의 날인 11월 5일부터 12월 4일까지 한 달간 한시적으로 상품권을 발행한다.

안정적인 유통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주민자치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여러 협회·단체와 협력해 가맹점 모집을 안내했으며 2025년 9월 22일 기준 3250개 가맹점이 신청을 완료했다.
또한 당근광산일자리 인력을 활용해 8월부터 2인 1조로 권역별 골목상권을 직접 찾아가 상품권을 소개하고 가맹점 모집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광산사랑상품권 QR서포터즈'를 통해 승인 가맹점에 QR코드 꾸러미를 설치하고 사용법을 안내하는 등 소상공인들의 참여 편의도 적극 지원한다.
가맹점 신청은 한국조폐공사가 운영하는 모바일 앱 '지역상품권 Chak(착)'을 통해 회원 가입 후 이용하면 된다.
광산사랑상품권은 만 14세 이상 누구나 1인당 최대 5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모바일 및 카드형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10% 선할인 혜택이 적용되고 권역별로 8~10%의 사후 적립금도 받을 수 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산사랑상품권 발행은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더 많은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발행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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