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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BIFF는 다르다" 연일 매진 행진에 즐거운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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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BIFF는 다르다" 연일 매진 행진에 즐거운 비명

반환점 돈 부산국제영화제, 세계적 게스트·다채로운 행사로 열기 최고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지난 17일 박찬욱 감독의 '어쩔 수가 없다'로 개막을 올린 뒤 흥행 순항을 연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3일 영화제 집계에 따르면 올해 상영작은 전년보다 매진 회차와 판매 좌석이 크게 늘었으며 공식상영 445회, GV(관객과의 대화) 255회, 오픈토크 11회, 야외무대인사 19회가 진행됐다. 마스터클래스, 스페셜 토크, 커뮤니티 비프 등 프로그램도 확대돼 부산 전역이 영화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다.

▲2025 부산 국제 영화제 홍보물.ⓒBIFF

지난 개막식에도 배우 이병헌, 손예진, 블랙핑크 리사 등 국내외 스타와 마이클 만, 기예르모 델토로, 실비아 창, 와타나베 켄 등 세계적 거장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델토로 감독은 프랑켄슈타인 상영 후 300여 명의 관객에게 직접 사인을 해주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올해 처음 신설된 경쟁 부문도 주목받고 있다. 아시아영화 14편이 초청됐으며 대부분 매진을 기록했다. 오는 26일 폐막식에서는 7인의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올해의 아시아영화' 수상작이 발표된다.

20일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영화 극장의 시간들을 관람한 뒤 GV에 직접 참여해 한국 영화산업 지원 의지를 밝히며 영화제의 위상을 높였다. 이어 양조위, 줄리엣 비노쉬, 이창동 감독, 두기봉 감독 등 세계적 거장들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어 열기는 폐막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동네방네비프'와 '커뮤니티 비프'도 시민 참여를 넓히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영화의전당 뿐 아니라 기장군, 양산시, 해군작전사령부, 서울 국회의원회관까지 상영이 이어지며 전국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는 "올해는 개막 초반부터 흥행 조짐이 뚜렷하다"며 "부산이 아시아 영화 중심도시라는 위상을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영화제가 단순한 '영화 축제'를 넘어 부산 영화·영상산업 전반의 성장 동력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김상철 동서대 영화과 교수는 "BIFF는 단순한 영화 상영의 장을 넘어 글로벌 콘텐츠와 인재가 모이는 플랫폼"이라며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연계한 국제교류 인프라 구축이 뒷받침된다면 부산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영화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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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욱

부산울산취재본부 윤여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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