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가 잡초를 줄이고 학습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방식의 ESG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24일 공사에 따르면 전날 전남 나주시 산포면 산포초등학교에서 지역 주민과 관계기관 11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화이트 클로버 모종 이식 행사'를 열고 '생태체험학습장'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사 사내벤처팀 '방초소년단'이 추진 중인 '화이트 클로버 초생재배 농법을 활용한 생태적 잡초방제 서비스'의 첫 적용 사례다. 화이트 클로버는 땅을 촘촘히 덮어 잡초 발생을 억제하고 예초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동시에 꿀벌의 먹이원이자 경관 조성 식물로 주목받고 있다.
행사에는 산포면 행정복지센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산포농협, 농협은행 한국농어촌공사지점, 신한은행 나주빛가람지점 등 다양한 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마련한 성금으로 준비된 화이트 클로버 모종 2000판을 직접 이식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박형근 방초소년단 팀장은 "이번 생태체험장은 화이트 클로버 초생재배가 사회공헌으로 확장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생태적 잡초방제의 사회적 가치를 배우고 확산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농어촌공사는 앞으로도 사내벤처팀을 중심으로 잡초방제와 연계한 ESG 실천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에 앞장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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