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생태계 교란 생물인 '양미역취'가 새만금 환경생태용지를 비롯한 곳곳에서 확산세에 있어 민간 기업이 제거 활동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다.
전북자치도 익산에 본사를 둔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23일 새만금환경생태단지에서 전북지방환경청, 국립공원공단, 새만금환경생태단지관리단과 함께 생태계 교란 식물인 양미역취 제거 활동을 펼쳤다.
'양미역취'는 번식력이 매우 강해 토종 식물의 생육을 방해하고 서식지를 잠식하는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 식물이다.
워낙 번식력이 강한 데다 밀집해 자라는 특성 때문에 한 번 퍼지면 다른 식물은 살아남기 어려워진다.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뿌리째 뽑아내고 햇빛에 고사시킨 후 매립하는 방식으로 방제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하림은 지난 2월에 전북지방환경청·새만금환경생태단지관리단 등과 'ESG 활동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이날 두 번째 환경 활동에 나섰다.
임직원 30명을 포함한 총 60여 명의 참가자들은 생물다양성 증진과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목표로 새만금환경생태단지 내 다층숲 조성지역 약 1000㎡에 걸쳐 작업을 진행했다.
외래식물 제거 작업에 앞서 참가자들은 외래식물 동정법 교육과 탐방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은종 하림 지속경영팀 팀장은 "임직원들의 참여로 지역 생태계를 보전하고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는 데 직접 기여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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