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의료영상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인 제28차 의료영상 컴퓨팅 및 컴퓨터 보조중재 국제학술대회(MICCAI 2025)가 23일 시작으로 27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1998년 창립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의료·바이오 산업 발전뿐 아니라 대전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도 의미가 크다.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약 3000명이 참석하며 해외 참가자만 2000명에 달한다.
학술 발표와 더불어 산업 전시회, 글로벌 협력 포럼, 스타트업 IR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최신 연구와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의료영상과 인공지능(AI)의 융합을 주제로 한 최신 연구 성과 발표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글로벌 기업과 연구기관의 첨단 의료기술 전시도 준비돼 있다.
이를 통해 학계와 산업계는 물론 투자자들 간의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회 개막식은 24일 오전 열렸으며 MICCAI 학회장 마리우스 조지 링구라루, 박진아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국내외 학계와 기관 관계자 3000여 명이 참석했다.
환영사에서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대전은 바이오·AI 융합 산업의 거점 도시로서, 이번 학회를 계기로 글로벌 혁신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총회 기간에는 세계 석학들의 기조연설과 논문 발표가 이어지고 포스터 전시와 스타트업 IR 발표도 동시 진행된다.
대전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의료영상·AI 융합 기술을 지역 전략 산업과 연결하고 국제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과학수도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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