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초등 돌봄 공백이 컸던 운곡지구에 '다함께돌봄센터' 9호점을 개소했다. 인구 10만여 명에 9개소를 운영하며 전북 시군 가운데 돌봄센터를 가장 많이 갖춘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3일 용진읍 운곡 모아미래도 센트럴시티1차 아파트 단지 내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위탁기관 관계자, 입주자대표회와 학부모, 아동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9호점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가 단지 내 유휴 공간을 무상 제공했고, 군이 공모를 통해 선정한 사회적협동조합 ‘따숨’이 향후 5년간 운영을 맡는다.
‘따숨놀이터’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센터는 99.2㎡ 규모, 정원 25명으로 운곡지구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아동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이용 아동을 모집 중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운곡지구는 초등 돌봄시설이 부족해 부모들의 부담이 컸던 지역”이라며 “이번 센터 개소가 가정의 돌봄 공백을 메우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부모의 소득과 관계없이 초등학생에게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기 중에는 오후 1시부터 저녁 8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생활 지도, 독서, 체험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재 완주군은 2019년 비봉면 1호점을 시작으로 이번 9호점까지 확충했다. 인구 10만여 명에 9개소를 운영 중으로, 전주시(20개소), 익산시(9개소)보다 인구 대비 설치 비율이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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