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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부지가 성장거점으로”…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내년 개교 준비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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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부지가 성장거점으로”…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내년 개교 준비 '꿈틀'

기재부·교육부·남원시·전북대 4자 협약…내년 외국인 캠퍼스 개교 박차

▲전북대학교 남원글로컬캠퍼스로 전환이 확정된 서남대학교 남원캠퍼스 전경. ⓒ남원시


한때 지역 공동화의 상징으로 방치됐던 서남대 폐교 부지가 다시 살아난다. 전북대학교가 추진하는 남원글로컬캠퍼스가 정부와 지자체, 대학의 협약으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것이다.

기획재정부, 교육부, 남원시, 전북대는 24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국·공유재산 교환 협약을 맺고, 구 서남대 부지를 전북대 캠퍼스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로 부지 감정평가와 소유권 이전 등 절차가 연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외국인 대상 글로컬캠퍼스가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북대는 지난해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되며 서남대 부지를 교육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남원시는 부지를 국유지와 교환하는 방식을 제안했고, 기재부와 교육부가 협의를 거쳐 이번 협약이 성사됐다.


▲전북대학교가 지난 2일 전주캠퍼스에서 ‘남원글로컬캠퍼스 관리본부 개소식’을 열고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행사에는 양오봉 총장을 비롯한 대학 및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북대

협약에 따라 기재부는 국유재산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교육부는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는 혁신 모델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북대는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정주로 이어지게 해 소멸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남원시는 생활 인프라와 정주 여건을 개선해 캠퍼스 정착을 돕는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남원글로컬캠퍼스가 지역과 세계를 잇는 교육 거점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대학과 지역이 함께 살아가는 상생 모델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폐교 부지가 방치되는 대신 지역혁신 거점으로 전환되는 이번 사례는 인구 유출과 쇠퇴에 직면한 지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중앙과 지방의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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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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