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의 대표적인 야간 문화관광 프로그램인 '광주 국가유산 야행'이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10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광주 동구는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2026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에 '광주 국가유산 야행'이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동구는 사업 첫해인 2017년부터 한 해도 빠짐없이 국비를 확보하며 프로그램의 우수성과 지속가능성을 인정받게 됐다.

'국가유산 야행'은 지역에 있는 국가유산과 주변 문화 콘텐츠를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광주 동구를 포함해 전국 55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광주 5개 자치구 중에서는 동구가 유일하게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 국가유산 야행'은 옛 전남도청 본관, 광주읍성 유허 등 동구 관내에 산재한 역사적 장소를 무대로 펼쳐지는 역사문화 콘텐츠다. 2017년 첫선을 보인 이래 광주를 대표하는 야간 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지난 4월 열린 행사에는 3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 큰 사랑을 받았다.
동구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1억 4600만 원을 포함, 총 3억 65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 행사를 준비한다. 2026년 야행은 '빛의 읍성'을 주제로 고려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광주의 시간적 연대기를 재구성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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