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청년 구직자를 위한 현장 견학·산단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장 생산 라인을 직접 체험하고 기업 채용 정보를 확인하면서 청년들이 지역 일자리에 대한 이해와 자신감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24일 진행된 두 번째 행사에는 완주와 전북 지역 청년 구직자 4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현대자동차의 주요 생산품목인 버스와 트럭의 제조 과정을 단계별로 둘러보며, 자동차 산업의 현장을 눈으로 확인했다. 이어 완주산단 일대를 투어하며 입주기업 현황과 채용 정보를 접해 실제 진로 탐색의 기회를 넓혔다.
첫 프로그램은 지난 17일 수소에너지고등학교 1학년생 40명이 참여한 데 이어 열렸으며, 오는 29일에는 우석대학교 학생 40명이 견학에 나설 예정이다. 완주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총 3차례에 걸쳐 청년들의 지역 일자리 이해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완주 삼봉지구에 거주하는 20대 청년 구직자 최 모 씨는 “내년도 현대차 모빌리티 기술인력 채용을 준비 중인데, 실제 공정을 보면서 직무를 직접 이해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취업 준비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 탐방 프로그램과 맞춤형 취업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청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최고의 취업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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