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윤영석 의원 "국세청 겨냥 사이버 공격 폭증"

올 8월까지 역대 최다..."국가 재정 시스템 지키기 위해 보안 역량 강화해야"

윤영석 경남 양산시甲 국민의힘 국회의원(기획재정위원회 )은 24일 국세청 겨냥한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올해 8 월까지 역대 최대로 폭증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우리나라 국세청에 대한 해킹 시도가 최근 5 년간 이후 3 만 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공격이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사이버 보안 강화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2020 년부터 2025 년 8월까지 국세청에 대한 해킹 시도는 총 2만9462 건에 달했다"면서 "연도별로는 2020년 6106 건, 2021년 4849 건 , 2022년 4227 건, 2023년 3053 건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2024년 4688 건으로 반등했다 . 올해는 8월까지 이미 6539 건이 집계돼 5 년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윤영석 국민의힘 양산시甲 국회의원.ⓒ프레시안(석동재)

윤 의원은 "공격 유형별로는 정보유출을 노린 시도가 1만 2534 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했다"며 "정보수집 (6070건 )·시스템 권한 획득 (5910건 )·홈페이지 변조 (1826건 )·비인가 접근 (1436건 )·디도스 공격 (1413건 ) 순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국외 해킹 시도를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3459 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1644건 )·필리핀 (863건 )·러시아 (661건 )·베트남 (618건 ) 등이 뒤를 이었다"면서 "기타 국가에서 발생한 공격은 6423 건에 달했으며 국내 해킹 시도도 1만3414 건이나 분석됐다"고 밝혔다.

윤영석 국회의원은 "최근 사이버 공격이 국가 안보와 민생 전반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세청 역시 예외가 아니다"고 하면서 "올해 들어 8 월까지 해킹 시도가 최근 5 년 중 최다를 기록한 만큼 국세청은 더 큰 경각심을 갖고 납세자 정보와 국가 재정 시스템을 지키기 위한 보안 역량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