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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 전북지사 출마 선언 후 첫 '타운홀미팅' 현안 해법은?

아파트 과잉공급·코스트코 입점 등 현안 '솔직 소통' 관심

정헌율 전북자치도 익산시장이 25일 오후 2시 시청 1층에서 시민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타운홀 미팅'에 나선다.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후 첫 소통의 자리라는 점에서 시정(市政) 전반에 대한 원칙과 철학, 소신발언의 수위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정헌율 시장은 이날 '타운홀 미팅' 1부에서 사전 시민 의견 조사를 통해 최근 관심이 높은 주요 정책들을 선정해 직접 설명하는 '정책 토크'의 시간을 갖는다.

▲정헌율 전북자치도 익산시장이 25일 오후 시청 1층에서 시민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타운홀 미팅'에 나선다. ⓒ프레시안

정 시장은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정책 배경과 추진 과정 등을 진정성 있는 자세로 진솔하게 풀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사전 의견조사에는 △아파트 과잉공급 논란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 △코스트코 익산점 유치와 상생 문제 △간판사업 관련 비리 등에 대한 질문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아파트 과잉공급 등 일부 현안에 대해서는 세간의 오해를 바로 잡고 정책적 취지와 효과를 직접 설명하며 이해를 구하는 정공법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익산지역 내 대규모 아파트 공급은 90년대와 2010년대, 2021년 이후 등 10년 주기로 1만세대가량 공급해왔다.

지난 1994년부터 2000년까지 영등동 택지개발 당시 16개 단지에 9872세대가 공급됐고,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모현동 택지개발 당시에도 10개 단지에 8781세대가 건설됐다.

최근에 공급된 아파트는 2021년 이후 올해까지 20개 단지에 1만667세대로 과거 두 차례의 대규모 공급과 비교할 때 턱없이 많은 수준이 아닌 데다 민간 특례를 활용한 성공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익산시는 또 "국토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60%는 금리이고 18%는 대출규제"라며 "공급에 의해 아파트 가격 변화 영향은 8% 수준"이라며 최근의 집값하락이 전적으로 과잉공급에 의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만경강 수변도시의 경우 아파트를 공급하는 단순한 주거 기능 외에 2차 이전 공공기관을 담아낼 '큰 그릇'을 준비하는 것이란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지사 공약인 '제2 혁신도시의 익산 유치'를 확정하는 포석이자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염두에 둔 선제적 대응이라는 점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트코 익산점 유치 문제는 시민들의 상당수가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어 향후 상생 방안 강화에 공력을 기울일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익산참여연대가 이달 9일부터 12일까지 익산시민 3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 나선 결과 응답자의 절반 가량(46.6%)이 코스트코 지역상권 영향에 긍정적이라고 봤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과의 소통이 곧 시정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이번 타운홀미팅을 통해 시민들께서 시정 전반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얻고 더 나아가 정책 결정의 주체로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구체적으로는 '매우 긍정적'(25.8%)과 '긍정적'(20.8%)이란 답변이 '부정적'(18.0%)과 '매우 부정적'(9.3%) 응답의 2배에 가까웠다.

익산시는 또 응답자 10명 중 6명(60.9%)이 상생 방안을 전제로 한 '조건부 찬성'을 선택했다는 점에 예의주시하며 상생 조건 확대와 충족 툴(tool)마련에 주력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밖에 최근 논란이 된 '익산시 간판개선 사업'과 관련한 비리 문제와 관련해 정헌율 시장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1부에 이어 곧바로 이어질 2부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시장에게 질문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쌍방향 소통의 시간으로 자유롭고 열린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오갈 예정이다.

익산시는 이번 타운홀미팅을 통해 시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 중심의 정책 추진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과의 소통이 곧 시정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이번 타운홀미팅을 통해 시민들께서 시정 전반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얻고 더 나아가 정책 결정의 주체로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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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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