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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녕·이상재 선생 서훈 상향 추진…충남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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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녕·이상재 선생 서훈 상향 추진…충남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목표

"두 분의 업적에 비해 서훈 과소평가"…10만 명 서명운동 전개

▲충남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역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인 석오(石吾) 이동녕 선생과 월남(月南) 이상재 선생의 서훈 등급 상향을 추진한다. 서명 운동 안내 포스터 ⓒ충남도

충남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역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인 석오(石吾) 이동녕 선생과 월남(月南) 이상재 선생의 서훈 등급 상향을 추진한다.

도는 두 선생의 서훈을 현재의 '건국훈장 대통령장(2등급)'에서 대한민국 최고 포상 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1등급)'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10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5일 도에 따르면 그동안 지역 사회와 학계에서는 이동녕·이상재 선생이 대한민국 독립운동에 헌신한 업적에 비해 서훈 등급이 과소평가됐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충남도는 천안시, 서천군, 그리고 기념사업회 등과 협력해 두 분의 공적을 재조명하고, 서명운동을 통해 전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서명운동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충남도 누리집(홈페이지)과 SNS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천안 출신인 이동녕 선생은 1907년 안창호, 이회영, 김구 등과 함께 신민회를 조직해 항일 활동을 펼쳤으며, 1910년에는 서간도에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해 수많은 독립군을 양성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1919년 3·1운동 이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해 초대 의정원 의장을 비롯해 내무총장, 국무총리 등을 역임하며 임시정부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서천군 출신인 이상재 선생은 민족 계몽 운동의 선구자로서 일제에 맞서 애국·민족 사상을 고취하는 데 힘썼다.

3·1운동 당시에는 민족 지도자로서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1927년에는 신간회 회장을 맡아 인재 양성과 민족 운동에 헌신해 나라의 미래를 개척하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로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정명옥 충남도 복지보훈정책과장은 “지역 대표 독립운동가의 서훈 상향은 자유와 독립을 향한 의지를 계승하는 국가적 차원의 예우로, 독립운동가들의 공적을 널리 알리고 합당한 예우를 통해 국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에 큰 획을 그은 두 분에 대한 서훈 상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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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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