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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만경강 물고기철길’ 첫 삽…2026년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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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만경강 물고기철길’ 첫 삽…2026년 완공 목표

옛 만경강철교에 보행로·전망쉼터 조성…전주와 협력해 관광 허브로 육성

▲완주군이 조성하는 ‘만경강 물고기철길’ 조감도. 옛 만경강철교 상부에 보행로와 전망쉼터가 들어서면 관광객들이 강 위를 걸으며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완주군


전북 완주군이 옛 만경강철교를 문화·관광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만경강 물고기철길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

완주군은 오는 10월 1일 오후 4시 30분, 삼례읍 (구)만경강철교 일원에서 기공식을 열고 2026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완주군이 전주시에 제안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완주군은 만경강철교 상부에 405m 보행로와 전망쉼터를 조성하고, 전주시는 화전동 일대에 주차장과 진입도로를 설치한다. 두 지자체 협력으로 경계를 넘어선 관광 거점이 마련되는 셈이다.

만경강은 완주 동상면 밤샘에서 발원해 익산·김제를 거쳐 서해로 흐르는 전북의 젖줄이다. 철교는 일제강점기 삼례 쌀 수탈을 위해 건설된 다리로, 현재 국가등록문화재 제579호에 올라 있다.

2011년 운행이 중단된 뒤 방치됐지만, 2016년 비비정예술열차 조성으로 재조명되며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물고기철길’이 완공되면 관광객들은 철길 위를 걸으며 만경강 절경과 비비정 낙조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완주군은 삼례테마공원 등 주변 사업과 연계해 역사·생태·예술이 어우러진 관광벨트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만경강 물고기철길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전주시·전북도와 협력해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생태·문화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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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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