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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공무원 복수노조 25일 창립…위원장 김영선씨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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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공무원 복수노조 25일 창립…위원장 김영선씨 선출

▲전남도청 ⓒ전남도

전남도청 공무원 복수노조인 '열린공무원노동조합(이하 열린노조)'이 25일 창립했다.

열린노조는 이날 낮 12시20분 전남도청 4층 왕인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임원진 선출과 노조 가입 신청을 각각 진행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복수노조 설립과 관련한 찬반 투표가 실시돼 공무원 총 51명 중 찬성 47표, 반대 3표로 노조 설립이 이뤄졌다.

이어 임원진 선출이 이뤄져 위원장 김영선씨, 수석부위원장 박주남씨, 부위원장 김세희씨, 사무처장 박현주씨가 각각 선임됐다.

기존 전남도 공무원 노조는 지난 2006년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공식 출범했다. 이전에는 지난 1999년 공무원직장협의회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남도청공무원직장협의회가 출범돼 운영돼 왔다.

그러나 2023년 4월 시민단체의 고발로 터진 공무원 133명에 대한 사무관리비 유용 사건 이후 노조 대응과 조직 내 불통 문제 등에 관한 일부 공무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면서 새 노조 출범 움직임이 가시화됐다.

열린노조를 추진한 전남도 소속 공무원 김영선 위원장은 지난 9월18일 전남도청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 '현 노조랑 헤어질 결심~~!! 새노조 창립 총회 개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고 복수노조 출범을 알렸다.

또한 운영방향과 공약을 제시했다. 운영방향은 ▲조합비 월 1만원 ▲게시판의 완전한 익명제 실시 등을 내세웠다. 또한 공약 사항으로 ▲최근 남악저수지에서 숨진 공무원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휀스 설치 ▲주차난 해소를 위한 임시 주차장 마련 ▲구내식당서 폐지된 조식 복원 등이다.

이어 ▲메신저 전 시군 설치 ▲격무부서 직원에 대한 6급 장기교육 우선 배정 ▲사무관리비 사건 관련 피해 최소화 등도 제시했다.

열린노조는 창립총회 후 노조 설립 신고를 한 뒤, 고용노동부 승인을 받아 활동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직급이 높지 않고, 나이가 많지 않고, 싸움 닭이 아니어도 존중받고 행복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겠다"며 "하급직도 믿고 기댈만한 노조가 있는 전남도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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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론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아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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