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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포항지역 기업 절반 이상 자금사정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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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포항지역 기업 절반 이상 자금사정 악화

“지역 기업 절반, 자금난 심화”… 6개월 뒤 더 나빠질 전망

정책자금 지원 확대 1순위 요구…47.1% “하반기보다 자금사정 더 나빠질 것”

정책금리 인상·담보요구 과다…신용대출 확대·보증 강화 절실

경북 포항상공회의소는 25일, 지역기업 8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추석 명절 포항지역 기업 자금사정 및 정책과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44.3%가 자금사정이 상반기보다 악화됐다고 응답했으며,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더 어렵다는 응답도 48.9%에 달했다.

▲ⓒ포항상공회의소 제공

자금난의 주요 원인으로는 ▲매출 감소 ▲제조원가 상승 ▲자금회전 부진 순으로 나타났으며, 6개월 후 자금 상황이 나빠질 것이라 예상한 기업도 47.1%에 달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기업들이 느끼는 금융 관련 가장 큰 애로요인은 ▲정책금리 인상(29.5%) ▲담보 중심의 대출 관행(28.4%) ▲환율 불안(21.6%) 순이었다. 대출 자금 용도의 72.9%가 운전자금에 집중됐으며, 설비투자 등 미래성장 대응 여력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한, 금융정책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이 63.1%, ‘다소 불만족’이 33.5%로, 현행 정책자금 지원 방식에 대한 실효성 부족도 확인됐다.

기업들은 특히 금융기관의 문턱을 높이는 요인으로 높은 대출금리와 과도한 담보 요구를 지적했다.

이어 자금난 해소를 위한 정부 및 지자체의 역점 추진 과제로는 ▲정책자금 지원 확대(37.2%) ▲대출금리 인하(36.5%) ▲신용대출 확대(14.2%) 등이 제시됐다.

포항상의 관계자는 “지역 기업의 절반 이상이 자금압박을 호소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금융 접근성 개선과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포항상공회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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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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