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정치권과 관가에서는 국가예산 확보를 '종합예술'이라고 한다.
신규사업 발굴부터 기획과 검토, 중앙부처 설득 등 일련의 과정은 협업과 공조를 통해 하나씩 가능성의 지평을 넓혀가는 까닭이다.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2027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서둘러 신규사업 발굴에 나서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익산시는 25일 '2027년 국가예산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고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이날 보고회에서 각급 부서장이 참석해 발굴한 사업을 공유하고 향후 정부 예산 반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익산시는 이재명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와 재정운영방침 등 정책 방향에 발맞춰 지역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 총 23건에 1조 6800억 원 규모의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타당성 검증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주요 사업은 △인공지능(AI) 융합형 푸드테크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고도역사도시 조성 △목천포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등이다.
정부의 '인공지능(AI) 대전환' 정책과 맞닿아 있는 인공지능 융합 사업과 자연재해 대응, 문화관광 발전을 위한 사업이 포함됐다.
익산시는 2027년 국가예산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전문가 자문과 기관 컨설팅 등을 거쳐 내년 3월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 부처 설득 논리 개발과 사전 행정절차 이행 등 전략적인 예산 확보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재용 익산시 부시장은 "새정부 출범 후 첫 국가예산 사업 발굴인 만큼 정부 방향과 지역 발전 전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래 성장 동력인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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