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추석 유례없는 긴 연휴를 맞이함에 따라 경남 하동군이 지역 내 소비 활성화와 관광 명소 홍보를 위한 다채로운 관광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연휴에 하동을 찾는 관광객에게 즐길 거리와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먼저 10월 12일까지 진행하는 '추석맞이 핫플레이스 영수증 인증 이벤트'가 있다. 이벤트 기간에 군 SNS를 구독하고 지정된 핫플레이스에서 2만 원 이상 소비한 영수증 상단에 본인 이름을 기재한 뒤 영수증 사진과 SNS 구독 인증 화면을 19일까지 이벤트 페이지로 제출하면 된다.
기간 내 제출한 응모자 중 30명을 추첨해 하동사랑상품권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10월 24일 하동군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3일부터 12일까지 하동군 대표 관광 명소인 '최참판댁'을 전면 무료 개방한다. 기존 추석 당일에만 일부 개방하던 방침을 대폭 확대해 누구나 무료로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행사 기간 내 100번째·500번째·1000번째·1500번째···5000번째로 방문하는 11명의 행운의 관람객에게는 5만 원 상당의 관광기념품을 증정한다. 아울러 최참판댁 마당에는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윷놀이·투호 놀이·제기차기·딱지치기 등 우리 민속놀이 체험장이 마련돼 명절의 정취와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무료 개방 기간에 맞춰 전통문화 체험과 젊은 세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추석 한복 나들이 최참판댁 인스타그램 인증 이벤트'도 열린다.
한복을 입고 하동의 대표 전통 가옥인 최참판댁에서 사진을 찍고 하동군·하동관광·최참판댁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된다. 이후 게시물을 캡쳐해 이벤트 페이지(최참판댁 입구에 QR코드 비치)에 등록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응모자 중 총 5명을 선정해 5만 원 상당의 하동사랑상품권을 증정하며 당첨자는 10월 17일까지 개별 통보된다.
6일부터 8일까지는 최참판댁 입구 악양 관광안내소에 무료 '인생네컷 사진기'를 설치해 방문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하동을 찾은 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휴 기간에 최참판댁에서 지역 예술인들이 선보이는 상설 공연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추억을 안겨줄 예정이다.
한편 하동 케이블카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초특가 할인' 행사도 함께 열린다.
3일부터 12일까지 탑승 요금이 1인당 5000원 할인되며 추가 혜택이 적용될 시 최대 33%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섬진강을 따라 이어지는 하동 케이블카는 청정한 자연을 발아래 두고 즐기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추석 연휴가 끝난 뒤에도 하동의 가을은 이어진다. 오는 10월 2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는 북천 코스모스 축제는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가을 대표 축제다. 약 100만㎡에 달하는 들판을 가득 메운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핑크뮬리는 그 자체로 거대한 꽃바다를 이룬다.
축제장에서는 꽃길 산책은 물론 지역 농특산물 장터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해 연인과 가족·친구 단위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준다.
도심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진정한 휴식을 찾고 싶다면 하동군의 구재봉 자연휴양림과 편백 자연휴양림이 제격이다.
청정 지리산 자락에 자리한 하동의 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이 어우러진 곳으로 가족 단위 체류형 관광지로 인기가 높다. 숲속의 산책로와 데크로드를 따라 걸으면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추석 연휴에는 선선한 바람과 함께 울긋불긋 물들어 가는 숲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숙박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고향 방문객들이 여유로운 명절을 즐기기에 알맞다.
군은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교통편과 안내 시설을 정비하고 있다.
또한 지역 상권과 연계해 관광객들이 하동의 제철 농산물과 특산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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