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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목포 철도 개통'…남해안 관광 중심지 꿈꾸는 보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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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목포 철도 개통'…남해안 관광 중심지 꿈꾸는 보성군

경제·관광산업 활성화 기대

전남 보성군이 26일 '보성~목포 철도건설사업 개통식'에서 철도와 관광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남해안의 핵심 교통 허브 도약을 천명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날 "남해선 개통은 보성군민의 숙원사업이자, 보성이 남해안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철도가 열리면 길이 열리고, 길이 열리면 기회가 찾아오듯, 보성은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경제 거점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우 보성군수, 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국회의원,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정정래 한국철도공사 부사장 등을 비롯한 시군 부단체장, 도·군의원,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개통을 축하했다.

이번 개통은 군민들의 숙원이자, 남해안권 교통망 확대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앞당기는 국가 SOC 혁신 사업의 상징적 성과로 꼽힌다.

▲ 26일 '보성~목포 철도건설사업 개통식'에서 김철우 보성군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보성군

'보성~임성리 철도'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1조 6459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2002년 첫 삽을 뜬지 23년 만에 결실을 이뤘다.

보성에서 목포까지 82.5km 구간에 7개 정거장을 신설·개량했으며, 개통으로 보성~목포 이동시간은 기존 2시간 16분에서 1시간 3분으로 73분 단축된다.

군은 신보성역과 기존 보성역 간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역사 내·외부에 명확한 안내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관광안내소를 설치해 교통·숙박·관광지 정보를 제공하며, 무인역으로 운영될 신보성역에는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안전 도우미를 배치하는 등 철도 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

이번 개통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에도 큰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된다. 보성차밭, 벌교갯벌, 율포솔밭해수욕장 등 지역의 핵심 관광지가 수도권·영남권과 가깝게 연결되면서, 숙박·외식·교통 등 전반적인 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보성군은 이번 개통을 계기로 '광주송정~순천 철도 전철화 사업'의 조기 착공을 적극 건의하고 있다. 해당 구간이 완공되면 목포~보성~부산 2시간, 보성~서울 2시간 30분대의 전국 반나절 생활권이 실현돼, 보성은 철도와 관광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남해안의 핵심 교통 허브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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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성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 위정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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