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시도당위원장들과 연석회의를 갖고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가 성공으로 나가는 데에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확실히 승리해서 이재명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연 연석회의에서 "지방선거가 8개월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실상 시도당에 미리부터 내년 6월 지방선거 준비를 지시한 셈이다.
정 대표는 "지난 12.3 내란을 거치며 국민의힘은 극우 아스팔트 정당과 절연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 구성원이 내란에 연루된 것이 확인되고 재판에서 유죄가 확정된다면 국민의힘은 위헌정당심판 대상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고 국민으로부터 외면받을 것"이라고 국민의힘을 비난하면서도 "그러나 국민의힘 사정은 그렇다 치고, 우리가 반사이익으로만 승리를 기대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인물이면 인물, 정책이면 정책, 무엇 하나 빠지는 부분 없이 우리 능력으로, 자력으로 국민들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시도당위원장들이 열심히 해달라. 훌륭한 인재 발굴하고 키워내고, 지역별 맞춤정책 찾아내고, 각종 현안을 해결하는 일을 잘해주리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정 대표는 또 "저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억울한 컷오프를 없애겠다고 약속했다"며 "공정한 경선을 보장하겠다. 지방선거 승리는 공정한 경선으로부터 시작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고, 시도당위원장들께서도 그렇게 생각하리라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주권시대에 걸맞는 당원주권시대, 1인 1표 시대(인 만큼), 당의 의사결정에 당원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제도·구조를 만드는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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