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두고 "빠이빠이 안녕히 가세요"라고 했다.
박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미통위법 통과되었다"며 "백과무공의 방통위원장은 끝났다"라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님께서는 즉각 공포로 그가 헛소리 할 기회를 주시지 마셔야 한다"면서 "이제 개인신용카드로 마음내키는대로 빵도 사잡수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방송은 누가 집권을 하건 국민의 방송이 되어야 정의로운 민주국가"라며 "그 참모습을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현재 방통위가 담당하는 업무에 더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소관 사무인 유료방송까지 총괄하는 방송통신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설치법을 찬성 176표, 반대 1표로 통과시켰다.
17년 만에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폐지되고 방미통위가 출범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이진숙 위원장은 이날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방미통위 설치법을 두고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디 있나"라며 "방송·통신 분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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