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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축제서 총기난사하겠다" SNS 협박 글 올린 30대 회사원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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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축제서 총기난사하겠다" SNS 협박 글 올린 30대 회사원 긴급체포

광주경찰, 국제공조 통해 신원 특정해 검거

서울 여의도 불꽃축제 당일 소셜미디어(SNS)에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총기 난사를 하겠다는 내용의 '테러 예고' 댓글을 올린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공중협박 혐의로 30대 회사원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9일 밝혔다.

▲광주경찰청ⓒ프레시안(김보현)

A씨는 서울 여의도 불꽃축제가 열린 지난 27일 오후 불꽃축제 관련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총기 난사 범죄를 저지르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댓글을 단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광주경찰은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시 인스타그램 본사와 국제 공조를 통해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이후 수도권에 거주 중인 A씨를 이날 오전 검거하고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경찰은 압수한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통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한 뒤 A씨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광주경찰 관계자는 "살해 예고 글을 게시하는 행위는 시민들을 불안에 빠뜨리고 공권력의 적정한 행사를 방해하는 중대 범죄"라며 "민형사상 책임을 지게 될 수 있으니 홧김이나 장난으로라도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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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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