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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오지' 신안군, 문화예술 투자는 전국 1위…"지방소멸 위기, 예술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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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오지' 신안군, 문화예술 투자는 전국 1위…"지방소멸 위기, 예술로 돌파"

전체 예산 4.66% 투자, 글로벌 문화 선진국 수준 과감한 행보

전남 신안군이 문화와 예술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의 도약을 꾀하며, 과감하고 지속적인 문화예술 분야 투자를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예산 비율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그동안 '1섬 1뮤지엄', '1섬 1정원' 조성 사업을 필두로, 피아노 축제, 샴막 예술 축제 등 문화·예술·역사·자연이 조화된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러한 전략은 각 섬의 고유한 문화 자산을 발전시키고, 지역이 스스로 자생력을 확보하는 견고한 기반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신안군의 문화예술 투자 규모는 압도적이다. 신안군은 지난해 전체 예산 8772억 원 중 409억 원(4.66%)을 문화예술 분야에 편성해,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문화예술 예산 비율 1위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자은도에서 열릴 피아노섬 축제 ⓒ신안군

이는 국제적으로 문화 선진국의 기준으로 여겨지는 2%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로, 신안군의 문화예술 발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방증한다. 이러한 투자는 국가 전체의 문화 재정 기조와 대비돼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은 정부 총예산(677조 원)의 1.05%인 7조 1214억 원으로, 2020년 1.27% 이후 매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국가적 문화 재정 축소 흐름 속에서도 신안군의 과감한 문화예술 투자 기조는 지방소멸 위기를 문화로 돌파하려는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신안군은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지속적으로 예산을 투자하고, 군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문화와 예술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문화예술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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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서

광주전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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