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나주시가 오는 10월 10일 오후 6 '2025 나주영산강축제' 주무대에서 시립국악단 창작 마당극 '나주삼색유산놀이'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나주 고유의 민속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흥겨움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29일 시에 따르면 '나주삼색유산놀이'는 과거 나주 지역 산에서 음력 3월 보름 무렵 펼쳐지던 대표 민속놀이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화전놀이와 산놀이로 불리던 유산놀이는 양반·상민·천민을 상징하는 삼색(三色)이 어울려 함께 즐기던 나주만의 공동체 문화였다. 나주시는 이번 무대를 통해 계층을 넘어 모두가 함께 어울리던 전통의 의미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 축제의 장에서 새롭게 풀어낸다.
시립국악단은 전통 음악과 연희를 기반으로, 시민의 삶과 흥을 담아낸 창작극을 준비했다. 관계자는 "이번 무대는 나주 고유의 멋과 흥을 살리면서도 세련된 무대 연출을 더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삼색유산놀이는 나주의 역사와 정체성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자산"이라며 "시립국악단 공연이 나주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시민·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10일 오후 4시에는 시립합창단의 공연 '뮤지컬&라틴삼바'가 열린다. 뮤지컬 위대한 쇼맨의 대표곡과 라틴 삼바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신나는 무대 체험을 제공한다.
국악단과 합창단의 연이은 공연으로 '2025 나주영산강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무대를 마련, 축제 현장을 찾은 이들에게 풍성한 감동과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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