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교통정책연구회'(대표의원 한형철)가 '2025 대중교통 시민토론회'를 열고, 시민과 함께 나주 교통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토론회는 '나주시 대중교통, 시민과 함께 길을 찾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29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나주시 대중교통의 현황과 시민 불편 해소 방안이 공유됐으며, 교통정책연구회가 추진 중인 '대중교통 이용 실태조사 연구용역'의 중간 결과도 공개됐다.
아울러 춘천시의 버스 준공영제, 청주시의 DRT(수요응답형 교통) 등 선진 사례를 통해 나주에 적용 가능한 발전 전략을 모색했다.
행사는 한형철 대표의원이 좌장을, 박성은 의원이 사회를 맡았으며 ▲안성섭 나주시 교통행정과장 ▲신유선 원리서치연구소 대표 ▲강연술 춘천시민버스 대표 ▲백바름 ㈜스튜디오갈릴레이 이사가 주제 발표자로 나섰다.
안성섭 과장은 나주시 교통정책 현황과 시민 불편 해소 대책을, 신유선 대표는 지난 7월 실시된 '나주시 대중교통 이용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주요 불편과 개선 요구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강연술 대표는 춘천시 준공영제의 운영 경험을, 백바름 이사는 청주시 DRT 사례를 근거로 '나주형 콜버스' 도입 가능성을 제안했다.
이어진 시민 자유발언대에서는 전문가, 시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해 버스 노선 조정, 교통취약지역 이동권 보장,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 등 다양한 의견을 활발히 개진하며 '시민 공감의 장'을 열었다.
한형철 대표 의원은 "교통복지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누구나 차별 없이 이동할 권리를 보장하는 것은 지방정부의 기본 책무"라며 "오늘 제안된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 연구와 의정활동에 충실히 반영해 모두가 편리하고 공평하게 이동할 수 있는 '나주형 교통복지도시'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의회 교통정책연구회는 한형철 대표를 비롯해 조영미·김관용·이상만·박성은 의원 등 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선진지 사례 분석과 나주시 실정에 맞는 지속가능한 대중교통 정책 개발을 목표로 연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