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의 상징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극심한 취업난 속 '가뭄의 단비' 같은 GGM 하반기 공채에 1000명에 육박하는 구직자가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GGM은 최근 마감한 '2025년 하반기 기술직 및 일반직 사원 공개채용' 원서접수 결과, 총 27명 모집에 992명이 지원해 평균 36.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부문별로는 기술직이 22명 모집에 860명이 지원해 39.1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으며 일반직은 5명 모집에 132명이 접수해 26.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처럼 청년 구직자들이 GGM 공채에 대거 몰린 것은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취업 절벽'의 현실과 누적 생산 20만 대를 돌파하며 글로벌 자동차 생산 전문기업으로 자리 잡은 GGM의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GGM은 이번 채용 과정에서도 공정성과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채용전문업체 위탁과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채택했으며 인공지능(AI) 역량 검사를 통해 직무 적합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원서 접수와 AI 역량 검사를 마친 지원자들은 서류 전형과 면접, 건강검진을 거쳐 오는 11월 중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GGM 관계자는"이번 공채의 인기는 캐스퍼EV의 판매 호조 덕분으로, 향후 주야간 2교대 가동도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며 "2교대 도입 시 약 300여 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져 지역 청년들이 고향에서 일할 수 있는 일터로 더욱 굳건히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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