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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산 5000억 달성' 여수원예농협, 지속가능 미래농업 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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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산 5000억 달성' 여수원예농협, 지속가능 미래농업 열어간다

[인터뷰] 김용진 조합장 "346명 조합원 권익증진 앞장"

"농업은 우리 삶의 뿌리이자 미래입니다. 조합원과 더 튼튼한 농업, 더 행복한 농촌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김용진 여수원예농협 조합장은 1일 <프레시안>과 인터뷰에서 "조합원들과 함께 성장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을 만들어 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1965년 설립된 여수원예농협은 5개의 신용점포, 공판장을 비롯한 농자재센터, 학교급식센터, 하나로마트를 통해 농업인 소득 증대에서 더 나아가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여수원예농협 본점ⓒ여수원협

특히 신용사업에서는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조합원과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최근 금융자산 5000억 달성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제사업에서는 2015년부터 여수시 학교급식사업 주관 농협으로 선정돼 여수시 약 3만여명의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생산 친환경농산물을 유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2022년 개장된 농자재센터 역시 농약, 유기농자재, 비료 등 약 1000여종의 품목을 구비해 영농자재를 구입하는 조합원에게 시간과 경비 절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안주하지 않고 지난 9월 10일 여수원예농협 종합청사 및 하나로마트 완공을 통해 조합원과 지역주민에게 금융, 구매, 판매의 논스톱 공간을 마련하고, 각종 편의는 물론 화합의 장을 제공하면서 100년 농협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번에 신축 준공한 종합청사는 대지 3205㎡(970평), 건축 1892㎡(572평), 연면적 5107㎡(1545평)으로 1층에 주차장, 휴게 음식점, 하역장, 로컬푸드 작업장, 2층에 하나로마트, 금융점포, 3층에 사무실, 소회의실, 마트 창고, 4층에 기계실, 물탱크실을 갖추고 있다.

여수원예농협은 현재 조합원 346명에 일 평균 9600만 원 상당의 원예작물 거래, 수신고 3460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의 길을 가고 있다.

김 조합장은 이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지역 친환경 농산물판로 확대 △대형 유통업체와의 계약 체결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 입점 △수출 물량 증가 등을 꼽았다.

그는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맞춰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방향으로 농업이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민이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면 소비자들이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해 '조합원 소득 1위 농협'을 실현하는 한편 ESG 경영과 디지털 농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조합장은 조합이 직면한 어려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생산비 상승, 기후변화로 인한 병해충 증가, 판로 불안정 등이 대표적 문제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합은 공동구매를 통한 비용 절감,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 재해보험 확대 지원 등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농업인의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기후변화 등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농기계, 스마트 농업기술 등을 활용해 농작업 자동화와 효율화로 고령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기후변화와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원예농협은 스마트팜과 자동화 설비 보급을 확대해 노동력을 절감하는 동시에 친환경 재배를 확산시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등 지역 전략 품목의 고품질화 및 브랜드화"라고 소개했다.

▲김용진 여수시원협 조합장ⓒ여수시원협

김용진 조합장은 "여수원예농협은 지역 농업을 지키고 조합원들에게 더 나은 삶의 조건을 제공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농업발전은 농민들만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지역 농산물 소비와 농업기술 혁신에 동참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수원예농협 본점 신축 개점과 하나로마트 개장으로 인한 안정화를 위해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해 재정적으로 건전한 농협을 유지하고자 한다"며 "경제적 안정성 강화와 조합 운영의 투명성을 높여 우리 농협의 미래를 밝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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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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