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 이하 공사)가 공동 주관한 '2025 아세안+3 식량안보정보시스템(AFSIS) 초청 워크숍'이 9월 21일부터 30일까지 서울과 전북 일원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아세안 국가들의 식량안보 역량을 높이고 한국의 ICT 기반 농업기술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인도네시아·라오스·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 등 아세안 5개국 식량안보 담당 공무원과 AFSIS 사무국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워크숍은 아세안+3 식량안보정보시스템(ASEAN+3 Food Security Information System) 사업은 2014년부터 추진돼 아세안 각국의 국가별 식량·농업정보시스템(NAIS) 구축과 ICT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현재까지 아세안 5개국에 국가농식품정보시스템 보급 및 고도화를 지원해왔으며,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과 인력 양성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드론 원격감지 기술 ▲쌀 생산량 예측 모델 ▲공간정보 기반 스마트 농업 관리 시스템 등을 집중적으로 배우며 ICT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또 각국의 시스템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과 전략 작물 생산예측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 프로그램도 병행돼 ▲전주 농업과학관 견학 ▲김제 스마트 농업 시범단지 체험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참관 등을 통해 첨단 영농기술과 혁신적 애그테크·푸드테크를 직접 확인했다.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소티 멘 과장은 "한국의 데이터 기반 농업관리와 스마트 기술은 정책 수립과 현장 적용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성경 한국농어촌공사 글로벌사업처장은 "공사가 캄보디아에서 추진 중인 AFSIS 협력사업은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아세안 각국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식량안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경덕 농식품부 서기관 역시 "이번 워크숍은 기후 위기와 식량안보라는 공동 과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향후에도 회원국 수요에 맞춘 국제농업협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AFSIS 사무국 및 아세안 각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ICT 농업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협력사업을 발굴해 아세안 지역 식량안보 체계 강화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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