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식에서 "정부는 우리 대중문화가 전 세계인에게 웃음과 감동, 공감을 주는 것을 넘어서 한국 경제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식에서 "팔길이 원칙이라고,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철저히 지켜서 현장에서 자율성과 창의성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백범 김구 선생은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는 말씀을 했는데, 드라마로 시작된 '한류 1.0' 이후 한국 문화에 대한 다양한 관심이 발전했다. 이제 전 세계에서 실시간 문화 교류하는 한류 4.0 시대를 맞이했다"고 했다.
이어 "마침내 우리 김구 선생의 말씀처럼 음악, 영화, 영상, 게임, 웹툰 등에 우리 문화, 즉 K-컬처는 이제 더이상 우리들만의 것이 아니라 전 세계인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유력한 매개체로 발전했다"며 "백범의 꿈처럼 높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 평화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참 좋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출범식도 축제처럼 준비했다"며 위원회 출범식을 직접 홍보하기도 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스트레이키즈와 방시혁 의장이 이끄는 하이브 소속 그룹 르세라핌이 나서 축하 무대를 꾸몄다.
이 대통령은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박진영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임명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최휘영·박진영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대중음악와 게임·웹툰·영화 등 문화예술계 민간위원이 함께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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