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최형두 의원 "이번 추석, 걱정들이 참 많다"

"여당은 밀어붙이고, 야당은 무력해 보이고, 우리지역 유권자들이 걱정이 태산이다"

"거대 여당의 입법 폭주에 대해서 소수 야당으로서 너무 무력하게 보여서 면목이 없습니다."

최형두 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추석날(6일) '권순표의 뉴스하이킥(MBC 라디오)'에서 이같이 피력했다.

최 의원은 "여당으로서 무능해서 권력을 잃었다"며 "대통령도 지금 옥중에 있다. 여기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도 높다"고 밝혔다.

▲최형두 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국민의힘 국회의원. ⓒ프레시안(조민규)

최 의원은 또 "삼권 분립이 위태로울 만큼 사법부에 대한 여당의 공격이 거세다"면서 "야당도 탄압하는 그런 지경이다. 너무 야당이 무력한 것이 아니냐에 대한 질타도 많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삼권 분립도 그렇고 미국과 관세 협상도 지금 어렵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 의원은 "이번 추석에는 걱정들이 참 많다"고 하면서 "하나라도 틀어지면 큰일이다. 이걸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여당은 저렇게 밀어붙이고, 야당은 무력해 보이고 하니까, 우리 지역에 계신 유권자들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정말 걱정이 태산 같다"고 염려했다.

이날 최형두 의원은 이재명 정부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현직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는 순간 그때부터는 나라를 총 책임지는 사람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며칠째 냉장고인가 뭐 하는 프로그램에 나오는 문제로 이렇게 나라가 시끄럽다"고 말했다.

게다가 "대통령의 시간은 초단위까지 다 공개된다고 하는데, 냉장고인가 뭔가 하는 프로그램에 언제 녹화했는지도 밝히지 않고, 궁색한 소리를 하고 하는 거 보면 '왜 이렇게 하시나' 답답한 심정이다. 국민들도 똑같은 심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