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시흥스마트허브 내 미신고 악취배출시설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10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흥스마트허브는 화학·염색·도금 등 다양한 업종 8000여 개 업체가 입주한 국가산업단지로, 시는 입주 초기인 1990년대부터 악취 관리 시스템 운영, 악취 배출 및 방지시설 점검, 주민 악취 점검 등 악취 저감에 힘써왔다.

시는 최근 배곧신도시와 시화MTV 주거지역 등 주변 악취 영향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정기·수시 점검을 통해 악취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특별 점검은 지난해부터 올해 사이 신규 입주를 완료한 140여 개 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점검 과정에서 의심 사례가 발견될 경우 추가 현장 조사를 통해 미신고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계획이다.
양순필 시 환경국장은 “미신고 시설이 확인되면 악취방지법에 따라 즉시 고발 조치하고, 신고를 통해 방지시설 설치 등 제도권 내 관리가 철저히 이뤄지도록 하겠다”라며 “인근 주민들이 쾌적한 생활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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