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진드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이 우려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5년간 지역 주민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난 감염병이 진드기 매개로 인한 쯔쯔가무시증이기 때문이다.
전북 부안군은 추수, 등산, 낚시, 캠핑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주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대표적으로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이 있으며 특히 쯔쯔가무시증은 최근 5년 동안 부안군민이 가장 많이 감염된 매개 감염병으로 알려졌다.
쯔쯔가무시증의 주요 증상은 발열, 두통, 오한 등으로 감기와 유사하고 진드기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피)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감기 증상과 검은 딱지를 발견한다면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
예방 수칙으로는 야외활동 시 긴팔·긴바지·모자·목이 긴 양말·팔토시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 사용하기, 3~4시간마다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귀가 후 즉시 샤워하고 입은 옷을 털어 세탁하기 등이 있다.
부안군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농작업과 야외활동 시 예방 수칙을 적극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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