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대의 도로 자전거 경주로 자리매김한 “무주 그란폰도·메디오폰도 자전거대회”가 오는 19일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북특별자치도자전거연맹 주최, 주관 전북특별자치도와 무주군이 후원하는 올해 대회 참가 규모는 선수 1천8백여 명으로 지도자와 가족, 그리고 대회 관계자 등 까지 포함하면 3천여 명이 무주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총 124.5km 구간을 달리게 될 그란폰도 종목은 오전 8시 무주읍 무주예체문화관 주차장을 출발해 부남면, 안성면, 적상면, 설천면, 무풍면을 거쳐 설천면 구천동 통과해 하조사거리에서 메디오폰도 코스를 따라 무주읍 무주국민체육센터에 도착하게 된다.
메디오폰도 참가 선수들은 적상면 하조사거리에서 그란폰도 참가 선수들과 분리돼 적상면 양수발전소 홍보관과 초리마을, 산성교를 지나 무주국민체육센터까지 총 70.5km 구간을 달리게 된다.
박영석 무주군청 시설체육운영과장은 “자전거 동호인들에게는 무주가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자전거 타기에 최적인 고장, 나아가 안전한 대회 개최지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좋은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풍루교차로, 당산교차로, 중산교차로, 하조사거리 등 혼잡 예상 지역은 일시 차량 통제 및 부분 통제가 이뤄질 예정으로 당일 대회 구간을 지나는 차량이나 주민들은 안전을 위해 적극 협조해 줄 것도 함께 당부했다.
무주군에 따르면 그란폰도 대회로 인한 방문객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광자원 홍보,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 등 매년 직간접 효과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당초 6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일정이 변경됐으며 9월부터 경기 구간 도로 노면 상태 점검 및 정비, 코스 안내 간판 등을 마무리하고 경찰서, 남원국도관리사무소 등 관계 기관과도 지원 사항 협의를 마친 바 있다.
당일 대회 출발 현장에는 종합상황실 운영과 함께 안전을 위해 군청 교통지도 차량, 구급차를 비롯한 경찰 순찰차, 자전거 연맹 오토바이 등 30여 대가 투입되며 또한, 경기 구간별로 교통 유도 요원 420명도 배치돼 대회 진행 및 응급상황에 대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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