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기술연구소 투리스타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시민 40여 명과 함께 국내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하고, 모금한 성금을 기부하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대한민국 역사투어’는 지난 11~12일 양일간 대구 일대에서 열렸으며, 참가자들은 ▲국채보상운동기념관 ▲3.1만세운동길 ▲이육사기념관 ▲대구근대역사관 등 주요 독립운동 관련지를 방문했다.
서 교수는 “일제강점기 민족계몽운동의 중심이었던 ‘조양회관’을 운영 중인 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에 시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191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 역사투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서 교수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국내외 독립운동 유적지를 직접 탐방하며 역사 교육과 기부를 결합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서 교수는 “지금까지 국내외 25개 도시를 탐방했는데, 최근 들어 시민들의 자발적 기부와 기증 참여가 늘어나고 있어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울릉도·독도 역사 투어를 진행하며 참가자 80여 명이 300만 원을 모금, 가로 30m·세로 20m 크기의 초대형 태극기를 제작해 독도 동도 선착장에서 펼쳐 큰 화제를 모았다. 해당 태극기는 이후 울릉군에 기증됐다.
서 교수는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국내외 다양한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하며, 의미 있는 기부와 기증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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