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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새만금 특별지자체 재추진·전주완주 통합 찬성…전주김제 통합은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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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새만금 특별지자체 재추진·전주완주 통합 찬성…전주김제 통합은 신중”

‘내발적 발전전략’ 강조…“전북의 자립기반은 외부 아닌 내부에서 찾아야”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이 13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북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프레시안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국회의원(군산·김제·부안을)이 13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북 주요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발언은 출마선언에서 제시한 ‘내발적 발전전략’을 구체화한 것으로, 향후 도정 비전의 핵심 방향으로 읽힌다.

이원택 의원은 새만금특별지방자치단체(이하 새만금 특자체) 설립과 전주·완주 통합에는 찬성 입장을, 전주·김제 통합에는 신중론을 제시하며 “전북의 발전은 외부 의존이 아닌 내발적 성장에서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새만금 특자체에 대해 “반드시 재추진돼야 한다”며 “초기에 김제와 부안을 비롯해 일부 자치단체가 반대했지만, 지방정치권과 매달 회의를 갖고 지속적으로 설득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북도가 중립적 입장을 지키지 못하면서 추진이 무산된 측면이 있다”며 “적절한 계기와 명분이 마련되면 다시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전주·완주 통합에 대해 “전북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찬성 입장을 분명히 했다. “2013년 송하진 시장 시절 통합운동을 직접 주도하며 정당성과 당위성만으로는 통합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체감했다”며 “완주군민이 공감할 수 있는 구체적 비전이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봉지구에 제2혁신도시를 조성해 상생의 구심점으로 삼아야 한다”며 “연내 주민투표가 예정된 만큼, 찬반을 넘어 미래 비전 중심의 논의로 발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반면 전주·김제 통합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전주·완주 통합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전주·김제 통합까지 병행하면 도민들에게 혼선을 줄 수 있다”며 “정치권이 앞서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전주는 내륙에서 해양으로 확장할 수 있는 비전이 있고, 김제는 지방소멸을 극복할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시너지 효과는 분명하지만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상생 정책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발적 발전전략’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전북은 외부 기업 유치 중심의 외발적 성장에 의존해왔다”며 “이제는 지역 내부의 인적·물적 자원을 기반으로 한 자립형 경제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농업인, 문화예술인 등 지역의 주체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외부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며 “이것이 진정한 전북형 내발적 발전”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2036 전주·새만금 하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해 “국회 차원의 유치 촉구 결의안을 직접 제안했다”며 “문체부와 기재부의 국제행사 심의 절차를 통과하려면 전북도가 조속히 유치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계올림픽은 전북의 자존심이 걸린 국가적 과제”라며 “도와 중앙정부가 힘을 모아 반드시 유치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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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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