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최근 잇따른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에 대응해 민간 주요 정보 인프라 시설의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대전소방본부는 13일 오후 서구 탄방동에 위치한 KT C 대전데이터센터(DC)를 방문해 리튬이온 배터리 등 화재위험 설비를 점검하고 자동소화설비의 유지관리 상태와 방화구획 구성을 세밀히 확인했다.
이번 점검은 데이터센터 내 전기·배터리 저장시설의 화재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대전 내 민간 데이터센터 전반의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현장에는 예방대책팀장과 업무담당자 등 7명이 함께 참여해 소방·방화·피난시설 유지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관계자 의견을 청취했다.
대전소방본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화재예방 설비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초기 대응력 강화와 주기적 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문용 본부장은 “민간 데이터센터 역시 국가정보망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설의 화재 예방은 곧 사회 전체의 안전을 지키는 일인 만큼 시민의 안전과 정보 인프라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 C 대전데이터센터는 지상 15층·지하 5층 규모(연면적 3만5099㎡)의 건물로 서버실과 배터리실이 3층에 방화구획으로 분리되어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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