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美 윌리엄슨카운티와 협력 방안 모색

용인 방문한 윌리엄슨카운티 대표단, 이상일 시장과 경제·산업·교육 등 다양한 분야 상생 발전 방안 논의

용인특례시가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와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날 용인특례시청을 방문한 스티븐 스넬(Steven Snell) 윌리엄슨카운티장 등 윌리엄슨카운티의 대표단은 이상일 시장과 만나 경제와 산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13일 용인특례시청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스티븐 스넬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장이 양 도시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지난해 9월 용인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한 윌리엄슨카운티는 반도체와 우주항공·전기차 등의 첨단 제조업과 데이터관리 및 생명공학 분야가 발전한 도시다.

특히 윌리엄슨카운티 소속 도시인 테일러시에는 삼성전자가 총 170억 달러(22조 원 규모)을 투자해 150만 평 규모의 파운드리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지난 4월 취임한 스티븐 스넬 윌리엄슨카운티장은 "대한민국 방문은 처음이고, 용인을 방문한 것은 이번 출장의 중요한 일정"이라며 "기업과 대학, 시민사회의 교류를 통해 두 도시가 가진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양 도시는 도시 이름을 붙인 명예도로명을 부여하면서 우정을 쌓고, 교류협력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며 "용인시와 윌리엄슨카운티는 첨단산업 관련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고, 무궁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도시라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시와 윌리엄슨카운티의 협력은 두 도시가 글로벌 핵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윌리엄슨카운티 대표단은 텍사스주립대학교 관계자들과 용인지역에 위치한 단국대학교를 방문해 대학연구와 혁신분야에 대한 협력 및 교환학생 추진 등 대학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