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글로벌 철강업계 리더들과 함께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장 회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World Steel Association, worldsteel) 총회에 참석해 타타스틸, 일본제철 등 주요 철강사 CEO들과 ▲안전보건 정책 ▲기후대응 및 탈탄소 전략 ▲탄소배출권 국제 표준화 ▲차세대 철강소재 개발 등 업계 핵심 현안을 협의했다.
한국 철강업계를 대표해 집행위원회에 참여한 장 회장은 “안전은 기업 경쟁력의 근간이자 지속가능 경영의 핵심”이라며 “AI 기반 스마트 안전체계를 고도화해 협력사와 함께 재해 예방의 주체가 되는 K-세이프티(K-Safety)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총회 이튿날 열린 회원사 회의에서 ‘안전보건 우수사례 공모전’ 공정안전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 세계철강협회가 매년 회원사의 우수 안전활동을 평가해 시상하는 이 공모전에서 포스코는 ‘고로(용광로) 풍구 영상 기반 AI 스마트 기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기술은 고로 내부의 고온 용융물과 접촉하는 풍구(Furnace Tuyere)에 영상 인식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 설비 이상을 자동 감지하고 실시간으로 작업자에게 경보를 전달해 사고 예방에 기여한다.
협회는 “포스코의 기술이 공정안전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사례”라고 평가했다.
장 회장은 총회 기간 동안 호주, 유럽, 일본 등 주요 철강사 CEO들과 연쇄 회동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 탄소중립 전환 등 철강산업 환경 변화 속에서 협력 기반의 신사업 기회 발굴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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