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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 이영로 화백, 이천시에 성금 1천만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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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 이영로 화백, 이천시에 성금 1천만원 기탁

▲이천출신 이영로 화백(가운데)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이천시에 성금 1천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 이천시

경기 이천시는 이영로 화백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화백은 이천에서 태어나 수십 년간 전통 서화 예술의 맥을 이어온 작가로, 한국 서예와 회화를 아우르는 폭넓은 예술 세계를 펼쳐왔다.

특히 서예와 그림을 결합한 독창적인 ‘능서체(能書體)’ 창안으로 국내외 전시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다수의 개인전과 초대전, 최근 미국에서의 개인 전시회를 통해 한국 미술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국내 맹호도 1인자로 한국의 미를 알리는 데 힘 써왔다.

지난 9일 이천시를 방문해 성금을 전달한 이 화백은 “이천은 제 예술의 뿌리이자 마음의 고향”이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희 시장은 “고향을 잊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신 이영로 화백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하신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성금은 이천시 행복한 동행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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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상

경기인천취재본부 이백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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