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산·경주시 3개 지역 상공회의소가 지역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 행보에 나섰다.
경북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는 14일 울산상공회의소 3층 회의실에서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이윤철), 경주상공회의소(회장 이상걸)와 함께 ‘해오름동맹 상공회의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 지역 지자체 간 활발히 추진 중인 ‘해오름동맹’에 경제계를 중심으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오는 2025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 등 국제경제행사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세 상의는 ▲해오름동맹 핵심과제에 대한 경제계 의견 수렴 ▲공동 정책과제 발굴 및 정부 건의 ▲국제행사 공동 대응 및 기업 참여 확대 등에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나주영 포항상의 회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경제계의 연대를 강화하고 공동 대응의 토대를 마련하는 출발점”이라며 “전략산업 육성과 공동사업 추진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은 “3개 도시는 산업·생활권을 공유하는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해오름동맹이 경제 발전의 촉진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걸 경주상의 회장도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동해안 경제권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는 포항·울산·경주 상공회의소 임원진을 비롯해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도 참석해 지역 경제계 협력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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