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일상 공간 속에서 아동친화 정책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춘 편의점'이 문을 열었다.
완주군은 14일 봉동읍 GS25 봉동첨단점에서 전국 최초 ‘아동친화편의점 1호점’ 개소식을 열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 속 아동공간을 선보였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GS25 관계자, 군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단순한 판매공간을 넘어, 아동이 존중받고 보호받는 일상적 쉼터로 편의점을 바꾼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은 완주군 아동옴부즈퍼슨사무소가 운영 중인 ‘아동친화상점’ 사업의 확장판이다.
군은 카페·음식점 등 아동 이용률이 높은 상점을 중심으로 ‘아동친화상점 아이러브존’을 지정해왔으며, 올해 초 완주지역 26곳이 참여했다. GS25가 이 취지에 공감하며 민간 협력에 나서면서 편의점 모델로는 첫 결실을 맺었다.
‘아동친화편의점 1호점’에는 아동 눈높이에 맞춘 진열대와 전용 휴게공간, 할인혜택 등이 마련됐다. 매장에는 전용 현판이 부착돼 아동 친화형 매장임을 알리고,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아동권익 문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완주군은 이번 모델을 시작으로 관내 전역으로 아동친화편의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지역 내 프랜차이즈 및 개인 편의점과의 협력을 통해 ‘생활 속 아동권익’이 정착된 상생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역 곳곳에서 아동이 존중받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아동친화도시의 핵심”이라며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이번 모델을 통해 아동과 양육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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