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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 "대미 투자, 중소·벤처 미국 진출 기회로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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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 "대미 투자, 중소·벤처 미국 진출 기회로 만들어야"

더불어민주당 이언주(경기 용인정) 의원이 “3500억 달러 대미 투자를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의 미국 진출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14일 이언주 의원실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의견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국회의원 ⓒ이언주 의원실

이 의원은 “지난 9월 3일 발표된 ‘미 관세협상 후속지원대책’은 미국의 관세부과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의 일시적 자금 해소만을 위한 긴급지원이 중심이었다”면서 “관세협상 결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도 중요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는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기업의 미국 내 직접투자액이 2024년 220.8억 달러로 전 세계적으로 대미 투자를 많이 하는 국가로 인정받고 있지만 대기업 중심으로 투자가 이루어지다보니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에는 별 도움이 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전략없이 산발적으로 투자하기보다는 투자 부문, 지역, 경제·정치적 영향력 증진 등까지 고려한 전략적 집적(集積)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액의 일정 비율을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투자금으로 할당해서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거나 미국 기업과의 합작투자를 위한 벤처캐피털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우리가 강점을 갖고 있는 원전, 방산, 화장품, 문화·엔터테인먼트, 식품 등 분야에서 미국 시장으로의 스타트업 진출을 노린다면 충분한 성공 가능성이 있다”면서 “한국의 제조업 생태계와 미국의 빅테크, 혁신역량이 결합한다면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 “국내 중소·벤처 기업이 더 큰 시장으로 나가 미국과 공동개발을 통해 퓨전·융합되면 그 시너지로 열배 백배의 유무형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명목 GDP가 한국의 15배가 넘고, 소매시장 규모만 한국의 10배 이상인 미국 시장을 어떻게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의 시장으로 만들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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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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