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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값 급등에 원산지 둔갑 우려…농관원, 전북 211개 업체 일제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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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값 급등에 원산지 둔갑 우려…농관원, 전북 211개 업체 일제 단속

국내산 천일염 1kg당 600~700원 vs 호주산 100~170원…가격차 최대 7배

▲ⓒ전북농관원

소금 가격 급등과 원산지 둔갑 우려가 커지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이하 전북농관원)이 전북지역 절임식품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13일부터 11월 28일까지 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에 나선다.

14일 전북농관원에 따르면 절임식품의 주요 원료인 천일염 생산량이 지난해 21만~26만 톤에서 올해 20만8000톤으로 감소했다.

생산량이 줄며 국내산 천일염 가격은 1kg당 600~700원까지 올랐고, 호주산은 100~170원 수준에 그쳐 최대 7배 가격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이처럼 원가 부담이 커지자 일부 업체가 외국산 소금을 사용하고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할 가능성이 제기돼, 전북지역 211개 절임식품 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이 이뤄진다.

이번 단속에서는 절임식품 제조 과정에서 사용되는 소금의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거나 아예 표시하지 않은 업체를 중점 점검한다.

거짓 표시로 적발될 경우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대 징역 7년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에도 100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민욱 전북농관원 지원장은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생산자와 유통업체 간 공정 경쟁을 위해 원산지 표시 관리 감독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며 "농축산물을 구입시 원산지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표시가 없거나 의심스러울 경우 전화 또는 농관원 누리집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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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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