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남부권 기초자치단체들이 충북지역 자치단체들과 함께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노선의 조기착공을 촉구하고 나섰다.
14일 광주·성남·안성·용인·화성시 등 경기남부권 5개 지자체는 충북 진천군 및 청주시와 함께 청주국제공항에서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여한 7개 지자체는 민간투자사업의 조기 추진과 민자적격성조사의 신속한 통과를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공동건의문을 통해 수도권과 중부권을 연결하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가 지역간 교통 불균형 해소 및 수도권 과밀 문제를 완화하는 핵심 광역교통 인프라이자, 국가의 주요사업 추진 및 청주국제공항에 대한 접근성 개선 등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부권 광역급행철도가 ‘경강선 연장’ 및 ‘수도권내륙선’을 연계한 노선으로서 수도권 동남부와 중부권을 연결해 국가철도망의 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KDI 민자적격성조사의 신속 통과와 이후 관련 행정절차의 조속한 진행으로 철도사업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구했다.
한편, 중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서울 잠실에서 출발해 광주와 용인, 안성, 진천을 거쳐 청주국제공항 및 KTX와 SRT 정차역인 오송역을 연결하는 총 길이 135㎞·최고 시속 180㎞의 광역급행철도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민간사업자가 국토교통부에 제안서를 제출해 추진 중인 수익형(BTO)과 임대형(BTL)을 결합한 혼합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의 철도사업으로, 국토부는 지난 8월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공식 의뢰했다.
이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는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