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의 미래산업과 첨단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제19회 전북과학축전’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전주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다.
올해 과학축전은 ‘과학이 움직이는 세상, 기술이 여는 미래’를 주제로 열리며, 도민과 청소년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100여 개의 체험·전시 부스와 청소년 경연·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기존 어린이창의체험관에서 장소를 전주대학교로 옮기고, 행사 시기를 여름철에서 10월로 조정해 규모와 접근성을 모두 높였다. 지난해 82개였던 체험 부스는 올해 88개로 확대됐다.
특히 전북의 5대 주력산업(AI·이차전지·탄소소재·농생명·방위산업)과 연계한 첨단 과학 콘텐츠를 강화해, 산업기술의 흐름을 쉽게 이해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장에는 기업과 연구기관이 협력한 기술 성과를 선보이는 ‘전북핵심산업관’과, AI 로봇팔 제어·VR 가상현실·드론 조종 등 첨단기술을 직접 다뤄보는 ‘과학기술관’이 운영된다.
청소년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피지컬AI 창의과학탐험대’, ‘에그드랍 챌린지’, ‘사이언스 마이크’ 등은 학생들이 협업과 실험을 통해 과학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무대로 마련됐다. 또한 레고 로봇 자율주행 미션과 운동에너지 실험 등 실습 중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과학문화 공연도 준비됐다. 버블랩쇼, 과학마술쇼, 이동과학차 전시, 게릴라 이벤트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과학공연이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신원식 전북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전북과학축전은 단순한 체험 행사가 아니라, 아이들이 과학의 원리를 몸소 느끼고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열린 배움의 장”이라며 “전북의 첨단산업과 연계한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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