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대표 축제인 '정읍 구절초 꽃축제'를 앞두고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합동으로 '안전 돋보기'를 들이댔다.
전북 정읍시는 축제 개막에 앞서 행정안전부·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지난 13~14일 이틀간 강도 높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행안부와 전북도, 정읍시 재난안전과·보건소 관계자 등 7명이 참여했다
점검반은 행사장 주요 동선과 무대시설, 전기·가스·소방·보건 등 분야별 안전관리 체계를 세밀하게 점검했다.
특히 현장에서 발견된 미비점은 즉시 시정 조치하고, 다음날 보완 여부를 재확인하는 방식으로 점검의 실효성을 높였다.
행안부와 전북도는 특히 하루 최대 1만5000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파 밀집 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교통 통제 계획, 식당 위생 관리, 응급의료체계 운영 상황, 화재 예방을 위한 소화기 배치 상태 등을 세밀하게 살폈다.
또한 이번 점검은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이 사전에 요구한 안전대책의 이행 여부를 최종 확인하는 절차이기도 했다.
점검단은 ▲경찰이 요청한 실시간 정보공유체계 구축 현황 ▲소방의 '소화기 외부 설치' 조치 ▲전기 합선 방지를 위한 일일 점검 계획 ▲주차·우회 동선 인력 배치 ▲응급상황 대비 구급차 배치 계획 등을 하나하나 꼼꼼히 살폈다.
정읍시는 오는 17일까지 무대시설에 대한 추가 자체 점검을 실시해 개막식 등 주요 행사 전까지 모든 지적사항을 보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한 이번 점검을 통해 사전 위험요소를 철저히 점검했다"며 "방문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전 부서가 협력해 사고 없는 축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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