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가상 양자 대결에서 김민석 국무총리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상대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범보수 후보로 오세훈, 범진보 후보로 김민석 두 명이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4.2%가 김민석 총리를 선택했다. 오세훈 시장을 선택한 응답률은 40.6%였다.
범보수 오세훈, 범진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오 시장이 42.3%, 강 실장이 40.6%로 나타났다. 범보수 오세훈 범진보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오 시장이 43.2%, 조국 위원장이 41.7%로 나타났다.
오 시장의 서울시장직 연임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과반을 넘겼다. '오세훈 시장이 한 번 더 서울시장직을 수행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0.8%가 반대했다. 연임에 찬성한다는 응답율은 37.2%였다. 특히 중도층에서도 '연임 반대' 응답율이 48.2%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의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9.9%, 국민의힘 31.4%, 개혁신당 3.4%, 조국혁신당 2.0%, 진보당 1.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서울시 거주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자동응답 방식(ARS)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