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56%,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5%로 집계됐다. 2주 전보다 긍정 평가는 1%포인트(P)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2%P 상승한 결과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6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다. 9월 첫 주(긍정 62%, 부정 28%) 이후 긍정 평가는 하락세를, 부정 평가는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
연령대별로 긍정 평가는 40대(73%)에서 가장 높았고, 부정 평가는 18~29세(44%)에서 가장 높었다. 국정운영 신뢰도 역시 '신뢰한다' 57%, '신뢰하지 않는다' 39%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신뢰한다는 응답은 30대~60대에서 50%~70%대를 보여 높았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8~29세에서 절반(55%)을 넘겼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23%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2%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1%P 상승했다. 이어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3%, 진보당 1% 순이었다.
추석 연휴를 전후한 현안 조사에서 이 대통령 부부가 TV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것에 대해선 긍정 평가 48%, 부정 평가 35%로 나타났다. 해당 프로그램 출연이 '국가 이미지나 K-푸드 홍보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47%,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46%로 엇비슷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내란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에 대해선 '전반적으로 잘하고 있다' 47%, '잘못하고 있다' 43%로 비슷했다. 다만 내란 특검이 '정치권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응답이 66%로 나타나 '정치권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는 응답 23% 보다 크게 높았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선 '정부가 잘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이 49%, '잘못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은 42%로 집계됐다.
또 '사고 수습과 복구에 우선해 정치적 공방은 자제해야 한다' 64%, '관리 부실에 따른 인재로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문책이 있어야 한다' 28%로 집계됐다. 화재 책임 소재에 대해선 '화재 예방과 데이터 백업 등 사전 대비 부족의 책임이 더 크다' 75%, '화재 대응과 복구 등 사후 대응 부족의 책임이 더 크다' 18%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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