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삼호중공업(대표 김재을)이 조선 스마트화의 핵심 기술로 국제 무대에서 성과를 거뒀다.
HD현대삼호는 글로벌 컨설팅 기관 가트너(Gartner)가 주최한 '2025 가트너 EOI(Eye on Innovation) 어워즈' 첨단 제조(Advanced Manufacturing) 부문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기업으로는 첫 수상이다.
가트너 EOI 어워즈는 전 세계 10개 산업군을 대상으로 기술 혁신 성과를 평가하는 권위 있는 국제 경진대회로,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13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HD현대삼호는 '드론 영상 기반 지능형 적치장 AI 분석 시스템'을 출품했다. 이 기술은 드론으로 촬영한 선박 블록 영상을 AI가 분석해 적치 상태를 자동으로 관리·예측하는 스마트 조선소 핵심 기술이다.
이번 부문 우승은 대만의 에이디링크 테크놀로지(ADLINK Technology)가, 공동 준우승은 HD현대삼호와 중국건축자재그룹(CNBM)이 차지했다.
HD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기술 개발을 넘어 현장 중심의 디지털 혁신 성과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위한 신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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