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국민의힘 소속 경북 지역 단체장과 국회의원들의 잇단 일탈과 비위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사죄를 촉구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16일 논평에서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과 의원들의 비위가 멈추지 않고 있다”며 “도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밝혔다.
도당은 최근 신현국 문경시장이 직권남용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이는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국민의힘 단체장 전반에 만연한 권력 오남용의 민낯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작년 김충섭 김천시장의 당선무효형, 올해 박남서 영주시장의 시장직 박탈, 취임 5개월 만에 기소된 배낙호 김천시장 등 연이은 비위로 인한 혼란이 고스란히 도민들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부적절한 언행도 문제 삼았다. 도당은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 중 정청래 대표가 “노상원 수첩이 현실로 성공했더라면 이재명 대통령도 저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불귀의 객이 되었을 것입니다”라고 연설하는 가운데 송언석 의원이 “제발 그리 됐으면 좋았을 걸”이라는 끔찍한 망언을 한 것에 더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한두 사람이겠는가" 라고 두둔했고, “김정재 의원의 ‘호남 산불 망언’으로 국회의 품격이 땅에 떨어졌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국민의힘은 ‘일탈과 비리의 내란옹호 정당’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침묵이나 남 탓이 아닌 윤리적 자정 노력을 즉각 시작해야 한다”며 “공직자의 자격은 권력이 아니라 책임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도당은 “부패와 비리, 폭력과 막말로 점철된 국민의힘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경북의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대한민국 정치를 망치지 않도록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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